인도네시아 출장을 다녀오며...
자 이제 서울 출발이다.
지난주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첫 출장의 기대감으로 한주를 보내고 지난밤은 뒤척이며 밤을 새웠던 그 기다림의 그 날이 드디어 오늘 이다
출국 심사와 비행기 탑승 시간은 왜이리도 더디게 가는지 마음은 벌써 미지의 세계로 줄달음 치고 있는데...
드디어 출발 시간을 알린다. 떠나자 인도네시아 출장의 첫 여정의 시작이다.
인천 공항을 이룩한지 6시간30분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수카르로 국제국제 공항에 도착 했다. 낮선땅 낮선얼굴 낮선언어등 확실히 이국의 한 공항에 내가 서 있었다. 내가 태어나고 나를 품어 키워온 내 조국의 아늑함과 따스함이 느껴지지 않는 낮선곳에 내가 서있었다. 내가 누구인가 대한남아 이땅을 접수해야겠다.
숫놈들이 가장 빨리 간결하고 확실히 접수하는 방법을 택하기 위해 공항 화장실로 일차 직행해 볼일을 보니 한결 편안해지는 마음이라...
공항을 입구에서 우리를 안내해줄 가이드를 만나니 또 역시 반가움이다.
가이드를 따라 자카르타 시내의 예약된 힐튼 호텔로 향해 직행 했다.
우리 서울과는 다르게 다소 거리의 어두움이 깊게 드리워져 있고 자국내에 이슬람 근본주의자에 의한 테러를 경계하는 고로 곳곳의 중요 건물에는 보안 검색을 시행하고 있어 다소 이나라의 한 단면을 보는 듯 했다.
이렇게 자카르타의 일정은 시작 되었다.
우리 업종과 관계된 현지 원자재 시장파악과 또한 주요 건물들의 화장실을 곳곳에서 담았고 우리 공장에서 필요한 소요 인력(인도네시아 현지인의 연수생 초청)동향에 관해서 조사를 하는 형식으로 현지 일정을 잡고 움직이며 현지의 박물관과 몇몇곳의 관광지를 방문 했다.
이 곳의 날씨는 우리의 여름 날씨와는 달리 햇볕은 강하되 끈끈한 습기가 없어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13,000여개의 대소 섬으로 이루어진 다 민족국가이면 대표적으로 이슬람 90%,
힌두교와 카톨릭으로 이루어진 다민족국가로 경제 활동의 대부분은 화교들이 기간이며
우리 교포도 3만이나 거주하며 이 나라에서 삶을 영위 하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의 얼굴은 순박해 보이고 깊고 검은 눈은 맑은 영혼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 아름다워 보여 친근감이 느껴지며 또다른 모습은 안스러움으로 내 마음에 다 가왔다.
우리보다도 넓은 영토 천해의 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부의 리더쉽 부족과 부의 재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상하 계층의 빈부의 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서민들의 어려움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개개인으로 나눠 놓고 보면 좋은 사람들인데 열대 지방의 특성상 삶의 방식에 있어 느리고 자기가 처해지니 상황을 부딪쳐 이겨 내기보다는 처해진 현재의 상황에 자기 자신을 내 맡기며 살고 있는 모습이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기도 했다. 이런 모습이 나로 하여금 이나라를 이해 하는데 곤혹스럽게는 했지만 이곳만의 만의 또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나의 시야를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렇듯 무질서해보이는 쟈카르타의 2박3일을 뒤로하고 다음 예정지인 발리로 여정을 옮겼다. 발리... 이곳이 말로만 듯던 발리다.
천해의 관광지이며 아름다운 얼굴들, 예쁜 미소등, 이곳은 쟈카르타와는 달리 힌두교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제주의 2.3배 정도의 섬으로 많이 개발된 종합 관광단지 같은 곳이었다.
비행기에 내려 다음 일정지인 르 메르디앙 호텔을 찾아 가는 길은 도시에서 교외로 벗어난 바닷가 외곽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란다.
복잡한 도시에서 벋어난 몇분만에 우리의 시골 풍경처럼 논밭이 펼쳐지고 발리 특유의 서민 주택이 길가에 펼쳐져 친근함을 더한다.
맑은 공기 쟈카르타의 대기나 서울의 대기와는 다른 공기의 달콤함...
정말 폐속 깊숙이 파고 들어 기분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다.
이 곳사람들은 개발되지 않는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드는 것일까?
어차피 개발된 섬의 관광단지라면 좀더 현대적으로 편리하고 깨끗하게 고쳐 놓고 싶다.
화장실 문화가 더욱더 그렇다. 주위의 자연은 더없이 깨끗이 다가오는데 화장실이 상대적이다.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 있어선지는 몰라도 우리가 변화를 이끌면 변화 되지 않을 까?
그럼 우리에게도 많은 기회를 제공 할 것 같은데...
르메디앙의 아침이다.
밤사이에 이동 하였기에 주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는데... 아름답다. 범산의 모든 식구와 가족과 함께 맞이하는 아침 이었으면 더 없이 좋은 추억 이었을텐데 아깝다.
힌두교 사원,원숭이 사원, 힌두교 해상 사원등 발리만의 특유한 건축 양식으로 우리의 시선을 즐겁게 했다. 인도양 한복판의 해상 사원... 종교의 힘은 무궁무궁하다.
바다위에 사원을 건축 한다니... 이곳 사람들은 동물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묶어 놓고 키우는 경우는 한 곳에서도 볼 수 없었다. 어찌보면 방치된 동물들처럼 보인다. 개 닭 소 원숭이등 이 모두가 발리 사람과 어울려 인도양의 쪽빛 바다와 넓은 초원 위에 한가로이 존재하는 그림속의 주인공처럼 존재한다.
일상의 시간이 정지된 것 같이 착가을 느끼게 하는 그런 곳. 삶에 지쳐 탈출하고픈 자들이 쉬고 몸에 기를 충전 시키고 싶은 그런 곳이 아닐까 싶은 곳이다.
이곳에서도 화장실 답사는 계속 되었다. 현대식 건물의 양변기와 대조대는 좌변기 형태...
동-서로 길게 늘어진 발리는 모든 문화와 경제 활동도 동-서로 연계 되어 있어 우리도 역시 동서로 움직이며 발리를 여행하는 계기가 되었다.
서쪽해변에서의 sea food를 즐기며 정기영과장과 화기애한 동료애를 느끼는 계기도 가졌고 이곳에 모여든 한국인들의 해변 장악에 대해 국력의 힘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듯 발리에서의 1박2일 일정을 접고 마지막 목적지인 롬복을 향해 발리 땅을 박차고 이륙했다.
30분간의 비행 끝에 롬복에 마중나온 한국인을 만날 수 있었는데 현지으로 착각되어진 우리의 가이드가 롬복공항에서 우리를 맞았다. 이국에서 동포를 만난다는건 천군만마와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시작된 롬복의 1박2일정은 우리교포가 운영하는 예전이라는 식당에서 우리의 음식을 맛보며 첫날 밤을 보내고 다음날 롬복 관광에 나섰다.
이곳을 발리에 비하면 발 리가 관광지가 조성되기전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원초적인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다. 넓게 펼쳐진 인도양의 바다와 야자나무에 가득열린 야자열매...
우리가 카메라에 담아 남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그런 모습이다
해안가를 끼고 뻗어 있는 도로를 이용한 드라이브는 눈을 한결 맑고 깨끗하게 정화 해주는 그런 느낌... 직접 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아름다움... 세태에 물들지 않은 자연 그대로이다. 이곳에서 한국에서도 시간내서 즐기지 못한 스노클링을 통한 인도양의 바다 속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어 바다속의 갖가지 열대어도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내가 갖고 있는 나만의 꿈 속에서 깨어 시야를 넓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출장 일정 이었다.
노력하고 얻으려 추구하려는 자만이 자신만을 사랑하는 꿈 속에서 깨어 내가 꿈꾸는 이세상과 다른 다른이 꿈속을 엿볼수 있는 중요한 계기 였다.
오늘을 만족하는 자는 진보 할수 없고 오늘을 오늘 같이 사는자는 내일의 대한 꿈을 가질수 없다는 사실을 문득 문뜩 제 자신을 채근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상이 주는 하루하루의 변화 두려워하여 변화 없이 현실에 만족하며 살면 변화가 두려워져발전이 없다. 이나라의 어떤이에게 들은 자기의 사랑하는 동포를 꾸짖는 한마디가 내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김니다. 사랑이 지나쳐서 실망이 큰 하소연이라 생각하지만 그 사람의 말한마디는 사랑하는이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 내가 존재하는 이나라 이땅의 풍습과 습관만이 이 현실을 나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 또다른 이가 나의 구태의연한 모습에 실망하며 걱정하며 다른 어디에서 나를 꾸짖는건 아닐까. 다시금 나를 뒤 돌아 볼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모두 그 어떤이의 말을 잊지말고 오래도록 기억하며 삶의 활력소로 삼았으면 합니다.
이렇듯 쟈카르타->발리->롬복의 일정을 가진 인도네시아의 6박7일의 출장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이렇게 모든 일정을 소화 할 수 있게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사장님과 사원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림니다.
한정된 공간과 한정된 시간이 제게 주워진 모든 시간 전부이라 만족하지말고 내 주위에는 또다른 세계가 항상 존재 한다는 걸 잊지 말고 살았으면 합니다.
나보다 못한 이와 그 나라를 보았다고해서 내가 우쭐해 할 것은 없는 같습니다.
그들에게도 역시 배울 것들은 있었고 제 기억속에 남았으니 제가 한층더 큰 기분입니다.
보람있는 출장이며 기억에 남는 6박7일은 제 인생의 한 부분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저를 개발 할수 있게 계기를 마련 해주신 사장님과 범산 시스텍 가족들에게 다시금 감사드림니다.